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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그룹' god가 12년만에 '미운오리새끼'로 돌아왔다.
8일 2시 god가 야심차게 준비해온 노래 '미운 오리새끼' 음원이 공개됐다. 이들이 신곡을 발표한 것은 12년 만의 일이다.
새 노래는 유명 작곡가팀 이단옆차기가 작곡했으며 슬로우 템포의 비트 위로 흐르는 god 특유의 감성을 담았다.
'촛불하나' '어머님께' 등 힘든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위로했던 god가 상처를 입고 아파하는 자신의 모습을 길을 잃은 미운오리새끼에 비유한 노랫말이 곡의 감성을 한껏 더하고 있다.
메인 보컬 손호영과 김태우의 애절한 보이스, 오랜만에 듣는 박준형의 랩과 데니의 내레이션이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특히 god 탈퇴 후 쉽 게 볼 수 없었던 윤계상의 노래 부르는 목소리가 돋보인다.
12년 만에 듣는 만큼 더욱 깊고 풍성해진 다섯 남자의 화음이 귀와 마음까지 사로잡는 '미운오리새끼'는 지금은 20대, 30대가 돼 버린 god 팬들뿐만 아니라 10대, 20대 초반의 감성까지 자극하며 깊은 공감대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ㄷ.
god는 신곡 '미운 오리 새끼' 발표와 함께 오는 7월12일과 13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콘서트를 개최할 계획다. 이에 대해 소속사 싸이더스HQ 관계자는 "음원과 공연을 위주로 한 최소한의 활동으로 15주년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2년 올리브tv '윤계상의 원테이블' 마지막회에서 윤계상은 지오디 멤버들을 초대해 그간의 오해를 풀었다.
당시 방송에서 god 멤버들은 윤계상에 대한 섭섭한 마음을 털어 놓았다.
이에 대해 윤계상은 "사실 연기자를 하려고 (god에서) 나온 것은 아니다"라며 말하기를 주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난 연예인을 관두려고 했다"며 "누가 연기를 하고 싶어 god를 깨고 싶었겠느냐"고 고백했다.
또 "우연한 계기로 연기를 하게 됐는데 하다보니 좋았다"며 "그러다보니 소문이 현실이 됐고 내가 그걸 반박하면서 좋은 추억이 깨져버리게 됐다. 여러가지 상황 때문에 그럴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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