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특정지역 비하발언으로 채널A 영구 출연정지 처분을 받았다.
앞서 변 대표는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호남은 민주당의 포로"라며 "좋게 표현해서 포로지 노예다"라는 발언을 남겨 물의를 빚었다.
이어 그는 "호남인들이 '부산정권 만들겠다'는 문재인에 90% 몰표를 주는 것은 정신질환"이라고 발언했다.
이후 변 대표는 호남인들의 공분을 사며 방송심의규정 중 품의유지와 사회통합을 위반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채널A 영구 출연정지 결정이 전해지자 이날 변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제가 알기론 방송사상 영구 출연정지 같은 단어는 없다. 마약, 폭해을 했던 연예인들도 다시 나오는데 호남의 투표형태를 비판했다고 영구 출연금지라면 그런 방송 안 나가는 게 맞다"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지금 방송에서 온갖 거짓말로 조작하는 손석희에겐 솜방망이 처분하고, 정확하고 직설적인 비판엔 중징계를 내리는 방통심위의 작태가 바뀌지 않으면 우파 논객들은 설 자리가 없다"며 비난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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