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Mr vs Mr.Mr'…동명이라 슬픈 그대

【 앵커멘트 】
이름과 관련한 일화, 주변에 많이들 있는데요.
연예계에도 이름 때문에 벌어지는 일들이 상당히 많다고 합니다.
최근엔 걸 그룹 '소녀시대'의 신곡 제목 때문에 피해를 봤다는 그룹도 있는데요.
어떤 사연인지 이해완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소녀시대의 신곡 '미스터 미스터'입니다.

멋있는 남자를 유혹하고 싶은 한 여자 마음을 담은 이 곡은 '신사'를 뜻하는 영어 제목을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소녀시대가 선택한 제목 때문에 피해를 호소하는 그룹이 있습니다.

5인조 남성 그룹 '미스터 미스터' 측은 "소녀시대의 소속사인 SM이 신인그룹의 이름을 제목으로 쓴 것은 횡포"라고 항변했습니다.

노래의 제목과 그룹의 이름이 같아 포털 사이트에 '미스터 미스터'를 입력하면 소녀시대와 관련한 내용으로 뒤덮였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이성호 / 미스터미스터 소속사 대표
- "노래 제목이 같은 경우는 있지만 활동하는 가수의 이름을 제목으로 잘 쓰지 않습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2' 출연을 확정한 배우 김수현은 최근 '수현'으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 출연한 배우 김수현과 이름이 같아 활동에 지장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10월 신혼을 즐기던 배우 한혜진은 가수 한혜진의 재혼 소식이 알려지며 오해를 샀습니다.

가수 한혜진은 곧바로 배우 한혜진에게 오해를 빚어 미안하다는 뜻을 밝히는 해프닝까지 벌어졌습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parasa@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