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 행복 바이러스를 전파하던 방송인 겸 카피라이터 최윤희(67)씨가 지난 7일 오후 8시 30분 경 남편과 함께 경기도 일산시 백석동의 한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8일 언론들은 경찰조사결과를 인용해 “최씨가 7일 오전 남편과 함께 모텔에 투숙했고 그날 밤 둘이 함께 동반 자살했다고 추정했다. 남편이 먼저 최씨를 목 졸라 숨지게 하고 자신도 뒤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언론에 따르면 최씨 부부가 숨진 현장는 폐․심장질환 때문에 힘들어 비관한 유서가 발견됐다.
최윤희의 자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행복 전도사의 자살이라니 충격적이다” “제2의 최윤희가 나타나지 않길 바란다” 등 놀라고 충격적이라는 반응이다.
또 “고인의 명복을 빈다” “저승에서는 행복하시길 빈다”는 애도의 댓글도 달았다.
한편, 최씨는 38살까지 평범한 가정주부였다가 운명처럼 늦은 나이 카피라이터가 되며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그녀는 곧이어 다수 방송 출연 제의를 받아 활동했으며, 기업체, 공무원, 주부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강연을 해왔다.
최윤희는 자신의 어려웠던 인생을 비유하며 새롭게 시작된 ‘인생의 2막’을 멋지게 살아내는 마인드 콘트롤 비법 등을 강연해 ‘행복 디자이너’ ‘행복 전도사’ 등 닉네임이 붙어 유명세를 탄 바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윤경 인턴기자/사진= s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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