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의 김태흠 대변인 전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 어제 문재인 의원이 정치 검찰을 거론하면서 검찰을 강하게 비판했는데 어제 성명서 내용을 어떻게 보셨나요?
-글쎄요. 뻔뻔하고 무책임한 분이다, 대통령까지 출마하신 분이.. 이런 생각이 들어요. 왜냐하면 문재인 의원께서 그동안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문제가 불거졌을 때 그 이후로 계속 핵심과 분지를 비켜가는 궤변으로 논란을 증폭시켜 왔어요. 그런데 결과론적으로 검찰 수사 결과를 보면 대화록이 미 이관된 사실이 밝혀졌잖아요. 책임 있는 분이라면 사과를 먼저 해야 하는 것이 도리인데 어제 정치 검찰 운운하며 성명서 발언만 늘어놓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죄 없는 실무자들 괴롭히지 말고 나를 소환하라? 그 사람들이 죄가 없는 실무자라면, 본인이 죄가 없으면 나와야 되는 것이고 나와서 진실규명을 해야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아마 검찰이 본인을 소환하려는 부분을 정치 쟁점화해서 막고자 하는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들이 듭니다.
▶ 말씀하신대로 나를 소환하라고 하면서 책임을 지겠다는 느낌으로 얘기를 했는데 그렇다면 문재인 의원이 결국 어떻게 책임 져야 된다고 보시나요?
-책임을 지려고 하는 부분들이 있는지 없는지 성명서 내용에 없어요. 다 핑계를 대고 궤변으로 늘어놓는 거죠. 그렇지 않습니까? 당연히 문재인 의원이 책임을 져야죠. 왜냐하면 문재인 의원이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남북 정상회담 준비 위원장을 지냈어요. 그리고 이 대화록 작성과 이관하는 전반에 대한 업무를 관장하는 정점에 있었습니다. 그러고 본인이 잊었는지 모르지만 대선 때인 12월 17일에 동인천역 대선유세 현장에서 ‘제가 그 회의록을 최종적으로 감수하고 그것을 정부 보존 기록원에 넘겨주고 나온 사람입니다.’ 이관에 대해 자기가 잘 아는 사람인 냥 얘기를 했어요. 그리고 대화록을 보자고 하지 않았습니까. 국회의원 3분의 2동의를 얻어서 볼 수 있는 거 아니에요? 이것은 헌법 개정할 때, 중대 사안을 결정하는 동의를 얻는 국회 3분의 2에요. 이런 소란을 떤 사람이에요. 그런데 이관하지 않고 삭제한 것으로 밝혀지지 않았습니까. 그렇다면 젊은 사람들이 얘기하는 거처럼 쿨하게 사과도 하고 책임 질 것이 있으면 책임을 지고 이래야 되는데 이런 부분들이 없잖아요. 얼마나 무책임한 짓이에요.
▶ 회의록과 관련한 정쟁을 끝내야 한다는 여론이 높습니다. 새누리당에서는 어떤 해법을 모색하고 계신가요?
-글쎄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면 대선 때 불거졌는데 잠잠했다가 민주당의 박영선 의원이 새누리당 하고 짜고 치는 시나리오라고 해서 그렇지 않다고 반발하면서 해명하다가 이렇게 또 정쟁의 방향으로 흘렀잖아요. 그래서 이것이 오래 가선 안 되고요. 진실 규명은 반드시 조속히 이뤄져야 되겠죠. 그런데 이 부분은 검찰로 넘어갔으니까 검찰에서 수사가 끝나는 대로 그 부분에 따라서 책임 질 것은 책임지고 정치적 차원에서는 지금 NLL 논쟁이 영토를 수호해야 하는 대통령께서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거 아닙니까. 그 부분에 대해 국민들께 유감 표명을 하고 NLL을 온 국민이 다 같이 수호를 해야 한다는 의지를 다지고, 실종 문제는 법적인 책임을 질 것은 지고. 문재인 의원같이 이 사건에 정점에 있는 분들은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정치적인 그런 부분들.. 생명을 걸겠다, 은퇴를 하겠다고 했으니까 책임지는 모습을 비춰서 초기에 끝내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나, 이런 생각입니다.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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