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상 발표…"절대강자 없었다"

【 앵커멘트 】
세계 영화계 최대 축제인 아카데미상 시상식이 오늘(25일) 미국 LA에서 열렸는데요.
그동안 특정 작품이 상을 휩쓰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번엔 절대강자가 없었습니다.
서주영 기잡니다.


【 기자 】
(현장음)
수상자는 다니엘 데이 루이스!

제니퍼 로렌스,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아르고' 축하합니다!

이번 85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화두는 절대강자가 없었다.는 점입니다.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해 주요 6개 부문의 수상 작품이 모두 달랐기 때문입니다.

링컨 대통령 일대기를 다룬 '링컨'의 다니엘 데이 루이스가 남우주연상을 받았고,

▶ 인터뷰 : 다니엘 데이 루이스
- "정말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큰 행운입니다."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으로 여우주연상을 차지한 제니퍼 로렌스는 너무 긴장한 나머지 계단에서 미끄러지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제니퍼 로렌스
- "제정신이 아닌 듯해요. 아카데미상과 다른 후보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배우 벤 애플렉이 메가폰을 잡아 이란에서 벌어진 실화를 다룬 '아르고'는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습니다.

▶ 인터뷰 : 벤 애플렉
- "현재 끔찍한 상황에 놓인 이란 친구들에게 고맙다고 전합니다."

감독상은 대만 출신의 이안, 남녀조연상은 크리스토프 월츠와 앤 해서웨이가 각각 차지했습니다.

특히 이번 시상식은 '레 미제라블'에 출연한 배우들의 특별 공연과 톱가수 아델의 007 주제가 열창이 어우러져 뜨거운 무대를 만들었습니다.

MBN뉴스 서주영입니다. [juleseo@mbn.co.kr]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