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앵란이 자신의 자녀 양육문제로 인해 아파트 벽까지 뚫었던 일화를 공개했습니다.
엄앵란은 오는 19일 밤 11시 방송되는 MBN 속풀이 토크쇼 <동치미>에서 “나 역시 집에서 15년 동안 아이만 키웠었다. 하지만 집안 살림이 어려워 진 후 방송 생활을 접고 대구에 내려가서 음식 장사를 해야 했다. 하지만 아이들을 남한테 맡길 수가 없어 대구에 우리 집과 친정엄마가 살 아파트를 두 채를 사서 한 채는 나와 남편이, 또 다른 한 채에는 친정엄마와 아이들이 생활했다”는 말로 운을 뗀 후, “나란히 옆집으로 나뉘어 살다가 너무 답답해서 부엌의 싱크대 위 벽을 내가 직접 망치로 뚫었다”고 고백해 주위를 놀라게 했습니다.
이어 그녀는 “커피와 과일 등 온갖 심부름을 이 구멍을 통해 주고 받았다”고 고백해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또 “특히 밤만 되면, 아이들이 너무 궁금하고 보고 싶어서 몸을 웅크리고 그 속을 인어처럼 사뿐히 빠져나갔다. 실컷 수다 떨다 집으로 돌아오는 생활을 매일 반복하며 살았다. 양쪽이 한집이나 똑같았다”고 당시의 기억을 회상했습니다.
한편, MBN 속풀이쇼 ‘동치미’ 오는 19일 밤 11시 방송에서는 ‘‘내 아이를 부탁해’라는 주제로 ‘자식은 엄마가 키워야 똑똑하다’, ‘시어머니가 아이를 키우면, 아내가 병난다’, ‘공부 잘한 남편 때문에 나는 속 터진다’ 등 5인 5색 동치미마담들의 솔직 담백한 토크가 펼쳐질 예정.
맞벌이냐, 애는 엄마가 키워야 하나, 친정부모님과 시부모님 중 어느 쪽에 맡겨야 하는지 등 양육 문제에 고민 많은 시청자의 속을 시원하게 다독일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방송에서는 ‘내 손주라도 이럴 때 정말 봐주기 싫다’는 흥미로운 앙케이트 결과가 공개되고, ‘워킹맘들이 아이들을 맡기는 곳’과 ‘내 아이를 부모님께 맡길 때 드리는 위탁비로 얼마가 적당한지’ 등 알아두면 유익한 깨알 같은 정보들도 공개돼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예정입니다.
MBN ‘동치미’는 지난 12일 방송분에서 시청률 4%를 돌파하며 방송 두 달 만에 역대 종편 교양·예능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로 다시 한 번 최강자의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