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수능 예비평가…새 유형 등장

【 앵커멘트 】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이 대학에 들어가는 2014학년도부터는 수능 시험이 바뀝니다.
첫 예비평가 시험이 있었는데,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등장하면서 수험생들이 느끼는 난이도는 조금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난이도별로 A형, B형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A형은 현행 수능보다 쉽게, B형은 현행 수능 수준으로 출제해, 학생들의 학습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섭니다.

국어는 화법과 작문, 문법 문항이 늘어났습니다.

특히 기본 지식과 개념에서 출발한 문제가 많아, 교과서 위주로 공부한 학생에게 유리하다는 분석입니다.

수학은 하나의 내용을 갖고 다각도로 접근하는 세트문제 유형이 처음 나왔고, 영어는 듣기가 강화됐습니다.

교육과정평가원은 낯선 용어와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등장했지만, 교과서 중심으로 충실히 대비한다면 크게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안연근 / 대교협 파견교사
- "체감 난이도는 조금 어렵게 느낄 수 있는데 1년 반 동안 개편된 문항에 잘 적응한다면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학생들도 기존에 보지 못했던 유형의 문제 등에서는 당황했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 인터뷰 : 김유경 / 대전 대덕고 2학년
- "저희가 풀던 것보다 어려웠던 거 같고 난도를 좀 낮춰줬으면 좋겠어요."

▶ 인터뷰 : 김혜진 / 대전 대덕고 2학년
- "교과서만 보면 예상치 못한 문제가 많이 나와서 어려움이 많을 거 같아요."

평가원 측은 인문계인지, 자연계인지 미리 진로를 결정하고,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에서 반영하는 유형으로 준비하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 mina@mbn.co.kr ]
영상취재 : 정재성·박인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