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시 위생국이 밸런타인데이(2월14일)를 맞아 무료 콘돔 보급처의 위치를 제공하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공개했다고 영국 현지언론 텔레그라프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어플리케이션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뉴욕시내 무료 콘돔 보급처 1000곳 중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5곳을 알려주는 이 프로그램은 위성을 이용한 위치추적 시스템(GPS) 기술이 활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위생국 관계자는 "뉴욕시가 성관계와 관련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가 되기를 바란다"고 취지를 밝혔다.
뉴욕시의 이같은 취지에 대해 일각에서의 시각은 그리 좋지 못하다. 특히 어린 자녀를 둔 부모는 무료 콘돔제공이 어린 학생들의 무분별한 성생활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난 5년 동안 뉴욕시 무료 콘돔 보급소에서는 한달 평균 300만개가 지급된 것으로 집계됐다.
[뉴스속보부 / 사진@http://www.telegraph.co.uk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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