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마지막 고별 회담이 끝났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1박 2일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오늘(7일) 일본으로 돌아갔는데요.
무려 12번이나 만난 양 정상이 '셔틀외교'를 복원하면서 한일관계는 어느 때보다 깊어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기시다 총리가 곧 임기가 끝나는 만큼 앞으로의 한일관계도 지금의 기조를 이어질 수 있을지도 관심입니다.
오늘 첫 소식,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12번째 회담이 마무리됐습니다.
그동안 한일 양 정상은 셔틀 외교를 통해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를 정상화하고 일본의 수출 규제를 해제하는 등 성과를 냈습니다.
▶ 인터뷰 : 한일 확대 정상회담 (어제)
- "지난 한 해 반 동안 한일 관계는 크게 개선됐습니다. 총리님과 함께 일궈온 성과들은 제가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 가장 의미 있는 일이었습니다."
과거사 문제는 역대 일본 정부의 입장을 되풀이하는데 그쳤지만, 막판 회담에서도 성과는 남았습니다.
양국은 출입국 절차 간소화, 제3국에서 재외국민 보호 협력 각서를 체결하는 결과를 이끌어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다음 총리가 누가 되든 한일 관계의 중요성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어제)
- "내년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내다보면서 양국 간의 협력과 교류를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가는 방향을 확인하고자 합니다."
내년이 한일 관계 정상화 60주년이 되는 해인 만큼 차기 총리도 관심입니다.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 등이 유력 주자로 거론되는데 누가 되느냐에 따라 한일관계도 변수입니다.
▶ 인터뷰(☎) : 신각수 / 전 주일대사
- "야스쿠니 신사 참배 문제라든지 과거사 인식 표명과 관련해서 후퇴하는 일이 발생하면 한일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겠죠."
다만, 기시다 총리 이후에도 큰 틀에서 한일관계 기조는 지금처럼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마지막 고별 회담이 끝났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1박 2일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오늘(7일) 일본으로 돌아갔는데요.
무려 12번이나 만난 양 정상이 '셔틀외교'를 복원하면서 한일관계는 어느 때보다 깊어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기시다 총리가 곧 임기가 끝나는 만큼 앞으로의 한일관계도 지금의 기조를 이어질 수 있을지도 관심입니다.
오늘 첫 소식,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12번째 회담이 마무리됐습니다.
그동안 한일 양 정상은 셔틀 외교를 통해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를 정상화하고 일본의 수출 규제를 해제하는 등 성과를 냈습니다.
▶ 인터뷰 : 한일 확대 정상회담 (어제)
- "지난 한 해 반 동안 한일 관계는 크게 개선됐습니다. 총리님과 함께 일궈온 성과들은 제가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 가장 의미 있는 일이었습니다."
과거사 문제는 역대 일본 정부의 입장을 되풀이하는데 그쳤지만, 막판 회담에서도 성과는 남았습니다.
양국은 출입국 절차 간소화, 제3국에서 재외국민 보호 협력 각서를 체결하는 결과를 이끌어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다음 총리가 누가 되든 한일 관계의 중요성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어제)
- "내년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내다보면서 양국 간의 협력과 교류를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가는 방향을 확인하고자 합니다."
내년이 한일 관계 정상화 60주년이 되는 해인 만큼 차기 총리도 관심입니다.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 등이 유력 주자로 거론되는데 누가 되느냐에 따라 한일관계도 변수입니다.
▶ 인터뷰(☎) : 신각수 / 전 주일대사
- "야스쿠니 신사 참배 문제라든지 과거사 인식 표명과 관련해서 후퇴하는 일이 발생하면 한일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겠죠."
다만, 기시다 총리 이후에도 큰 틀에서 한일관계 기조는 지금처럼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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