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소방당국이 세계 최대 규모 '자체 복원' 소방선을 도입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오늘(26일)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홍콩 소방당국이 220억 원의 거액을 들여 세계 최대 규모 '자체 복원' 소방선을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른바 이 '오뚝이 소방선'은 대만 조선소가 제작했으며 이르면 6월 초 홍콩에 인도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길이는 약 35~40m, 무게는 약 200t(톤)에 달합니다.
가장 큰 특징은 완전히 뒤집히더라도 6초 만에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겁니다.
신문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테스트 영상에는 실제로 서서히 기울어 완전히 뒤집힌 소방선이 6초 남짓 만에 완전히 복원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한 소식통은 "이 소방선은 자체 복원이 가능한 세계 최대 규모의 소방선"이라고 말했습니다.
홍콩 소방당국은 "새 소방선 도입으로 홍콩 동부의 거친 바다에서 해상 수색과 구조 능력이 크게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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