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수익률로 올해 첫 분기를 출발한 뉴욕증시는 이번 주(4월 1일~4월 5일)에도 상승 추진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한편 이번 주 발표되는 고용 관련 지표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지난 1분기 동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0% 이상 급등했습니다. 나스닥지수도 1분기에 10% 넘게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약 5.5%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는 40,000선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S&P500지수는 지난 다섯 달 연속 월간 상승세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다섯 달간 25%가량 올랐습니다. 이는 뉴욕증시 역사를 통틀어 손꼽히는 수익률입니다.
미국 최대 증권사 찰스슈왑은 최근 증시는 낮은 변동성 속 꾸준히 고점을 경신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는 전형적인 강세장의 특성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노동부는 이번 주 3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를 발표합니다.
최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 지표 외에도 고용 시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들은 3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0만 명 늘어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이는 직전월 수치(27만 5천 명 증가)보다 증가세가 다소 둔화한 수준입니다.
투자자들은 내일(2일) 발표 예정인 테슬라의 1분기 출하 통계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테슬라의 1분기 차량 인도 실적이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연준 인사들의 연설에도 주목해야 합니다.
이번 주에는 파월 의장을 비롯한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등 연준 인사들의 연설이 대거 예정돼 있습니다.
이번 주 초는 부활절 연휴로 유럽과 아시아 일부 국가의 금융시장이 휴장합니다. 미국 금융시장은 정상 개장하지만, 글로벌 금융시장은 평소보다 한산할 수 있습니다.
[박혜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floshml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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