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주말 '2차 장마'…"집중호우 피해 발생 가능성 커"

【 앵커멘트 】
오늘 밤까지 이어진 비는 내일 오전 잠시 소강상태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수요일부터 주말까지 정체전선이 활성화되면서 '2차 장마'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비 피해 없도록 미리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최희지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부터 시작된 장마가 오늘 아침까지 계속되면서 우산을 쓰고 출근길에 나선 사람들로 거리가 분주했습니다.

▶ 스탠딩 : 최희지 / 기자
- "집중호우가 쏟아 지지 않아 큰 혼란은 벌어지지 않은 가운데, 내일 오전부터 비는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듭니다."

하지만 곧바로 모레(28일)인 수요일부터 '2차 장마'가 시작돼 다음 달 1일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우진규 / 기상청 예보분석관
- "현재 전국에 걸쳐 내리는 비는 내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그 외에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28일까지 29일부터는 다시 정체 전선이 활성화되면 전국에 비를 뿌릴 것으로…."

아직 정확한 강수량은 예측되고 있지 않지만 2차 장마도 집중 호우가 예상됩니다.

새로 형성되는 정체전선은 폭이 좁고 동서로 길게 형성될 것으로 보여 많은 양의 비가 좁은 지역에 강하게 쏟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부는 이럴 경우 거리가 침수되는 등 비 피해가 컸던 만큼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한창섭 / 행정안전부 차관
- "장마철에 대비해서 빗물받이 시설을 집중 점검해 왔습니다. 집중호우가 발생했을 때 인명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이번 주는 비가 그쳤다 내리기를 반복하며 계속 이어지기 때문에 비 예보에 더욱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MBN뉴스 최희지입니다.
[whitepaper.choi@mbn.co.kr]

영상취재: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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