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원내 입성' 안철수-이재명, 당권·대권 도전하나…오세훈-김동연도 '급부상'
입력 2022-06-0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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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가 1일 오후 당선이 확실시 되자 분당 선거사무소에서 꽃을 받아들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 경기사진공동취...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가 1일 오후 당선이 확실시 되자 분당 선거사무소에서 꽃을 받아들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 경기사진공동취재단]

20대 대통령선거 후보로 뛰었던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6·1 지방선거에서 당선되면서 나란히 국회에 입성했다.
두 사람은 '금배지'를 달고 정치 일선에 복귀하는 동시, 차기 당권과 대권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 첫 '4선 서울시장' 타이틀을 거머쥔 오세훈 당선인과 '막판 역전극'으로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김동연 당선인도 대권주자로 발돋움하는 모습이다.
분당갑·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각각 출마한 안철수 전 인수위원장과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무난히 승리했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안철수 후보는 62.50%(8만3747표)의 득표율을 얻어 37.49%(5만235표)를 기록한 김병관 민주당 후보를 2배 가까이 앞질렀다. 당초 개표 전 진행된 방송 3사(KBS·MBC·SBS) 출구조사에서도 안 후보는 64.0%로 예측돼 김 후보(36.0%)보다 28%p 높게 나타났다.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이 확실시 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일 새벽 인천 계양구 경명대로 캠프사무실을 찾아 당선 인사에 앞서 마스크를 고쳐쓰고 있다. [박형기...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이 확실시 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일 새벽 인천 계양구 경명대로 캠프사무실을 찾아 당선 인사에 앞서 마스크를 고쳐쓰고 있다. [박형기 기자]
이재명 후보도 상대 후보인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와 큰 격차를 벌이며 승리했다.
중앙위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4만4289표(55.24%)의 득표율을 기록해 44.75%(3만5886표)를 얻은 윤형선 후보를 10%p 이상 앞질렀다. 이 후보 또한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54.1%를 득표할 것으로 예측돼 윤형선 후보(45.9%)와 큰 격차를 벌릴 것으로 전망했다.
안철수·이재명 후보가 나란히 국회에 입성하면서 차기 당권과 대권에 나설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지난 대선에서 후보로 뛴 경험이 있으며, 인지도 또한 높기 때문이다.
재선에 성공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 서울시청으로 출근을 하고 있다. [이충우 기자]
재선에 성공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 서울시청으로 출근을 하고 있다. [이충우 기자]
최초 '4선 서울시장'에 오른 오세훈 당선인과 막판 역전승을 거둔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도 당내 차기 대권주자로서의 입지를 다질 것으로 보인다.
오 당선인은 작년 4·7 재보궐 선거에 이어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도 압승했다. 그는 이번 선거 승리를 통해 당내 입지를 키울 것으로 기대된다.
오 당선인 대권 도전에 대해 아직까진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그는 이날 선거 캠프에서 차기 대권 도전 의사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저로서는 굉장히 사치스러운 생각이다. 지난 10년 동안 서울시가 많이 정체 상태 내지는 퇴보한 부분들이 많다"며 "이런 것들을 바로잡고 글로벌 톱5 도시를 만든다는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단, 당 안팎에선 오 시장이 유력한 대권주자로 보는 시각이 다수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현충탑을 찾아 분향하고 있다. [사진 = 공동취재]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현충탑을 찾아 분향하고 있다. [사진 = 공동취재]
김동연 당선인도 경기도지사에 당선되면서 차기 대권주자 가도에 올라서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5시 반께 경기도지사 개표율이 90%를 넘으면서 김동연 후보가 처음으로 김은혜 후보를 역전했다. 이후 두 후보의 표 차는 점점 벌어졌고, 김동연 후보는 49.06%(282만7593표)를 획득해 48.91%(281만8680표)를 얻은 김은혜 후보를 간발의 차로 이겼다.
일각에선 김동연 후보가 아직은 차기 대권주자라고 말하긴 어렵다는 의견도 나온다. 김동연 후보가 오는 8월 예정된 전당대회 출마 후 대권에 도전하기까지 수많은 변수가 작용할 것이라는 해석이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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