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건설주, 이란 영향 불구 급등…불안요인 '여전'
입력 2010-09-09 19:00  | 수정 2010-09-09 19:00
【 앵커멘트 】
대이란 제재 발표로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됐던 건설 업종은 반대로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주가는 올랐지만, 잠재적인 불안 요소는 여전합니다.
임지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란 제재에 따른 해외 실적 악화 우려에도 금리 동결 소식에 건설 업종은 급등했습니다.


금리가 동결되면서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이란 제재 역시 지난 7월에 발표된 방침과 크게 다르지 않고, 이란 쪽 수주량이 크지 않아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다만, 이란제재 영향을 섣불리 수주 규모만 보고 판단하기는 이르다는 지적했습니다.

이란은 가스 프로젝트를 비롯한 해외 플랜트 수주량을 증가시켰던 중요한 전초기지 역할을 해왔는데, 이번을 계기로 중국 업체들에 빼앗기게 됐습니다.

▶ 인터뷰 : 변성진 / 미레에셋증권 연구원
- "우리가 이란 시장에서 철수하는 대신 그 공백을 중국업체들이 메우게 되면서, 중국 업체들의 대중동 경쟁력이 빠른 시간 내에 올라갈 수 있다는 점이…상당히 위협적인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이란 제재에 동참하고 있는 다른 국가들의 경쟁업체들이 다른 중동 국가 플랜트 건설 수주경쟁을 벌일 것이란 점도부정적인 요인입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마진율이 낮지만 경쟁률이 낮은 신흥국 인프라 개발사업에 주력했던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에 관심을 둘 만하다고 조언했습니다.

MBN뉴스 임지훈입니다. [ jhlim23@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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