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추석 장보기, 언제가 좋을까?
입력 2010-09-09 15:55  | 수정 2010-09-09 17:04
【 앵커멘트 】
추석이 10여 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막상 장을 보러 나가면 치솟은 장바구니 물가에 추석 상차림 걱정 많으시죠.
정해진 예산, 조금이라도 비용을 줄이는 방법 이기종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치솟은 물가에 지갑 열기가 두려운 주부들.

빤한 주머니 사정에 발품을 들이는 수밖에 없습니다.

▶ 인터뷰 : 강순숙 / 서울 행당동
- "(차례상을) 소홀히 할 수는 없어요. 대신에 많이 돌아보고, 오늘은 더 비싸다 하면 내일 되면 떨어지려나 하고 또 돌아보고…"

▶ 인터뷰 : 이경희 / 서울 일원동
- "추석 일주일 전에 항상 시장을 보는데, 이번에는 2주 전에는 더 싸겠지 하고 왔어요. 임박해서가 더 싸지 않겠나 싶어요. 지금 이렇게 비싼 거 보니까…"

주부들의 장보기 직감이 맞을까?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최근 3년간 추석 성수품의 가격 추이를 분석해 구매 적기를 제시했습니다.

먼저 과일류, 사과는 추석이 임박해 값이 조금 내려가고, 배는 올랐습니다.


하지만, 이번 추석은 다른 해보다 빨라 출하량이 늘어나는 추석 직전에 사는 게 좋다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 윤정인 / 농수산물유통공사 선진유통처장
- "올해는 일기 때문에 출하가 지연됐었는데, 추석 대목을 앞두고 집중적으로 출하될 것으로…"

채소류는 대개 값이 내려갔지만, 시금치는 추석 직전 급등했습니다.

채소류는 용도에 따라 추석 사흘에서 닷새 전에 장만하는 게 좋습니다.

쇠고기는 값이 점차 오르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냉장보관이 가능하다면 추석 닷새 전이 구매의 적기입니다.

추석 차례상 비용은 재래시장이 19만 원가량으로 대형마트나 직거래보다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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