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문재인·곽상언 검찰 출두…"차명계좌 발언 엄정 수사"
입력 2010-09-09 14:10  | 수정 2010-09-09 14:36
【 앵커멘트 】
조현오 경찰청장의 '노무현 전 대통령 차명계좌' 발언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고발인인 문재인 변호사와 노 전 대통령 사위 곽상언 변호사를 소환 조사하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천권필 기자!


【 질문1 】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서울중앙지검에 나와있습니다.

오후 1시30분쯤 문재인 변호사와 곽상언 변호사가 고발인 자격으로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지검 청사에 출석했습니다.

문 변호사와 곽 변호사는 검찰 조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노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는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문 변호사는 고발인 조사가 시작된 만큼 검찰이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미 검찰이 차명계좌는 없다고 인정한 것을 정치권이 존재 여부를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물타기라고 반박했습니다.

문 변호사는 조현오 청장의 발언 경위만 따져도 허위인지 근거가 있는 것인지 알 수 있는 것이라며 조 청장에 대한 조속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최근 이인규 당시 대검 중수부장의 발언과 관련해, 정석문 전 청와대 비서관의 차명계좌는 언론을 통해 알려진 것이고, 조 청장의 발언을 보면 노 전 대통령의 새로운 차명계좌가 발견된 것이라며 이 두 경우를 연결 짓는 것은 무리라고 반박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곽 변호사와 문 변호사를 상대로 고소·고발 취지와 주장의 핵심 내용 등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또, 조사가 끝나는 대로 법률적 검토에 돌입해 조현오 청장의 조사 방법도 결정할 방침입니다.

현재까지 검찰은 조 청장이 경찰조직의 총수인 점 등을 감안해 서면조사를 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필요에 따라 조 청장을 직접 소환 조사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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