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소상공인②] 무점포의 매력, '재택 창업'
입력 2010-09-06 12:10  | 수정 2010-09-06 12:10
【 앵커멘트 】
창업 자본을 줄이기 위해 집에서 활동할 수 있는 창업 아이템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활발한 재택 창업으로 주목 받는 소상공인을 만나봅니다.
박은정 리포터입니다.


【 기자 】
서울에 위치한 주택 단지.


박다정 씨는 올해 초 재택 창업 시장에 뛰어들어 활발히 활동 중입니다.

천연 비누와 화장품에 관심을 두고 취미로 만들던 것을 창업 아이디어로 활용했는데요.

방 하나를 작업실로 쓰면서 비누를 제작하고 배송과 포장 모두 직접 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박은정 / 리포터
- "재택 창업은 무점포, 소자본으로 시작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자신만의 재주를 가진 1인 창업자들에게 새로운 창업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천연 비누와 화장품은 웰빙 트렌드에 맞춰 소비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요.

집에서 제품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놓칠 수 있는 세밀한 공정과 위생은 자체 제작한 도구와 소독 과정으로 우려를 없앴습니다.

▶ 인터뷰 : 박다정 / 수제 비누 판매업체 대표
- "대나무 같은 경우는 습기가 잘 차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매일 소독을 해 주고 있고, 뜨거운 열기로 소독을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집안에서 그런 소독을 이용해서 저희가 청결하게 비누를 만들려고 힘쓰고 있어요"

재택 창업은 점포가 없기 때문에 판매 경로를 찾는 것이 중요한데요.

온라인 홈페이지를 이용해 홍보와 판매를 겸하는 것이 가장 보편적인 방법입니다.

이동성이 편리하고 자유롭지만 혼자 모든 일을 진행하기 때문에 꼼꼼하게 체크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 스탠딩 : 박은정 / 리포터
- "재택 창업은 가사와 창업 활동을 병행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주부 창업자들에게도 유리한 창업 아이템으로 꼽힙니다."

이선경 씨는 집에서 하는 미술 교육을 창업 아이템으로 활용했는데요.

가사와 일을 병행하기 위해 선택한 것이 재택 창업이었습니다.

유아부터 중학교 학생까지 단계별로 반을 나누어 시간을 분배해 수업을 진행합니다.

아이들 역시 딱딱한 학원 수업 보다 집에서 진행되는 수업이라 안정감과 편안함을 느끼고 수업에 집중합니다.

▶ 인터뷰 : 이선경 / 방문 미술 교육 업체 대표
- "공간이 집이다 보니까 학원처럼 딱딱하지 않고 와서 물 마시고 싶으면 물도 마시고 여기 책이 많이 있기 때문에 소파에 앉아서, 수업을 끝낸 친구들은 정말 편안하게 책도 읽고 놀이터에서 놀기도 하고 그러죠"

집에서 하는 교육이라 창업 초반에는 학부모의 신뢰를 얻기가 어려웠는데요.

연구와 노력을 통해 직접 개발한 교육법과 아이들과의 소통을 중요시 해 입소문을 타고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 인터뷰 : 이선경 / 방문 미술 교육 업체 대표
- "본인이 가지고 있는 재능 중에서 가장 좋은 부분을 찾아서 공부하는 시간을 충분히 가진 다음에 오픈을 해야 중간에 생기는 문제들에 대처가 되고 훨씬 더 탄탄한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고요"

▶ 스탠딩 : 박은정 / 리포터
- "창업 초기 자본을 줄일 수 있어 각광받는 재택 창업. 성공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는 사전 준비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MBN 박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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