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정일, 귀국도 극비리에…"방중 사실 확인 안 돼"
입력 2010-08-29 16:10  | 수정 2010-08-29 16:38
【 앵커멘트 】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방중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동경로는 정확히 파악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중국 측에 김 위원장의 방중과 정상회담 성사 여부를 요청한 것에 대해서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고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김정일 북한 국방 위원장은 28일 밤 창춘역에서 특별 전용열차를 타고 북한으로 떠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후 행적은 묘연합니다.


이번 방중을 위해 카터 미국 전 대통령의 방북을 활용할 만큼 보안에 신경 썼다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으로 들어갔을지 여부는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다만, 옌지의 한 소식통은 "연변조선족자치주 정부가 손님맞이 준비로 분주한 것으로 안다"며김 위원장의 특별열차가 연변 조선족 자치주로 향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중국이 시행하는 이곳의 '창지투 개발'과 연계된 북한 항만 개방에 대한 의지를 과시하려는 방문일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한편, 우리 정부는 중국 측에 김 위원장의 방중과 북·중 정상회담 성사 여부에 대한 사실 확인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이에 대해 아직 정부가 그런 요청을 했는지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관례적으로 중국은 북한 인사의 방중과 관련해 시차를 두고 우리 정부에 브리핑을 해왔다는 입장입니다.

또, 정상회담이 이뤄졌을 경우 논의내용에 대해서도 후계문제와 경제적 지원 문제, 6자회담 재개 문제 등의 틀을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 kjs0923@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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