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신재민·이재훈 동반 사퇴
입력 2010-08-29 15:20  | 수정 2010-08-29 16:40
【 앵커멘트 】
신재민 문화, 이재훈 지경부 장관 후보자도 사퇴했습니다.
자진사퇴의 형식이지만, 흠결이 지적된 사람들을 모두 털고 가겠다는 청와대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와 이재훈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도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능력있는 사람들인데 안타깝다"면서도 사의를 수용했습니다.

▶ 인터뷰 : 임태희 / 대통령실장
- "개각 내용에 대해서 그간의 국민의 눈높이에 미흡한 부분이 있다는 평가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서 이번에 이 후보자들의 사퇴 의사 발표는 국민의 뜻에 따른 것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이기로 했다."

'국민의 눈높이', '국민의 뜻'이라는 표현이 이번 사안을 바라보는 이 대통령의 시각을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신재민 후보자는 위정전입과 위장취업, 부동산 투기 논란에 시달려 왔습니다.


또 이재훈 후보자는 부인의 쪽방촌 투기 의혹을 받아 왔습니다.

이들 두 사람은 한때 총리 인준을 위해 자진사퇴한다는 이른바 빅딜설에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이에따라 노무현 전 대통령과 천안함 유족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의 추가 사퇴 여부가 관심으로 떠올랐습니다.

그러나 추가로 낙마자가 나올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관측입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미 너무 많은 환부를 도려냈다"며 "얼마나 더 피를 봐야 하느냐"고 반문했습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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