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정일, 창춘역 떠나 귀국길 올라
입력 2010-08-29 00:10  | 수정 2010-08-29 15:35
【 앵커멘트 】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흘간의 방중 일정을 마치고 귀환길에 올랐습니다.
김 위원장은 방중 마지막 날, 산업시설을 돌아보며 경제 행보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28일) 오후 8시 40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태운 것으로 보이는 차량이 중국 창춘의 한 호텔을 출발했습니다.

20여 대의 의전차량은 중국 경찰의 경호를 받으며 창춘역에 도착했으며, 이미 창춘역에는 김 위원장의 전용 특별열차가 대기 중이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위원장의 방중 내내 의전을 맡았던 중국의 왕자루이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의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김 위원장을 태운 특별열차는 동쪽인 지린 시 방향으로 향했다는 관측이 유력합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어제(28일) 9시쯤 숙소를 떠나 시 외곽의 농업박람회장과 지린 농업대학을 둘러보는 등 경제 위주의 강행군에 가까운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어제(28일)는 후진타오 주석과 오찬을 겸한 정상회담에서 식량과 물자 지원 등의 경제협력과 6자회담 재개 방안, 그리고 천안함 사태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김정일 위원장과 아들 김정은이 함께 김일성의 모교인 위원중학교를 방문했다고 보도해, 이들의 동반 방중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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