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산사태 1명 사망…전북·충남 비 피해 잇따라
입력 2010-08-14 22:05  | 수정 2010-08-15 10:43
【 앵커멘트 】
집중적인 폭우로 전북과 충남 지역 등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산사태로 1명이 목숨을 잃었고, 주택과 농경지 침수 피해가 컸습니다.
임소라 기자입니다.


【 기자 】
기습적으로 쏟아진 국지성 폭우로 전라북도 지역에서 특히 큰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전북 완주에서는 산사태로 잠을 자고 있던 여성 한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 밖에도 주택과 상가 170여 채가 파손되거나 물에 잠겼습니다.

특히 익산 여산면에서는 재래시장 전체가 물에 잠겨 점포와 주택 100여 채가 침수됐습니다.


여산면에서는 2시간여 동안 최고 180㎜의 국지성 호우가 쏟아져 피해가 컸습니다.

또 익산 왕궁면에서는 하천이 범람해 마을로 들어가는 다리가 붕괴됐습니다.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군산에서 179㎜, 전주에서는 129.5㎜의 비가 내렸습니다.

충남지역에서는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농경지와 주택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예산군에서는 시간당 최고 103㎜의 폭우가 쏟아져 주택 14채가 물에 잠겼고, 농경이 150ha가 침수됐습니다.

낙뢰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재 사고도 전국 곳곳에서 발생했습니다.

안동에서는 낙뢰로 화장지 공장에서 불이나 1억 9천만 원 어치의 재산 피해를 내고 꺼졌습니다.

충남 당진에서는 주택 한 채에서 불이나 천 4백여만 원의 피해를 내고서 진화됐습니다.

앞으로 중부지역에 또다시 집중적인 호우가 내릴 예정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MBN뉴스 임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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