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럽 생산감소·미국 실업증가…경기 침체 '그림자'
입력 2010-08-14 05:10  | 수정 2010-08-14 13:18
【 앵커멘트 】
유럽의 산업생산량이 감소하고, 또 미국에서는 실업자 수가 큰 폭으로 늘어났습니다.
경기가 곧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기대감이 점차 힘을 잃고 있습니다.
임소라 기자입니다.


【 기자 】
유로존의 산업생산 지수가 4개월 만에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유럽연합 EU는 지난 6월 유로존 산업생산이 지난달과 비교하면 0.1%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앞서 0.5%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는데, 현실은 기대에 어긋났습니다.

특히 유럽을 이끄는 독일과 프랑스에서 각각 0.5%, 1.1% 산업생산이 감소했다는 점 때문에 경기회복의 기대에 먹구름이 끼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신규 실업자 수가 5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신청자가 2주 전보다 2천 명 증가한 48만 4천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월 이후 최고 수준을 보인 것입니다.

이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다시 경기가 침체 국면에 빠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거대 투자은행인 미국 골드만삭스는 미국 경제가 경기 침체 후 회복세를 보이다 다시 침체에 빠지는 더블딥 상황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앞서 경기둔화 전망을 하면서 시장은 이미 요동친 상황입니다.

이를 뒷받침하듯 유럽과 미국이 부진한 실적을 보이면서 전 세계적으로 경기 침체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임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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