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외국인 매도세…지금이 매수 기회?
입력 2010-08-13 18:55  | 수정 2010-08-13 21:24
【 앵커멘트 】
세계 경기 둔화 우려가 제기되며 외국인 투자자들이 다시 주식을 대량으로 팔아치우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오히려 지금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임지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이 경기 둔화를 공식 인정한 지난 11일부터 외국인 투자자들은 다시 매도세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어제는 지난 5월 남유럽 위기 때와 비슷한 무려 5천억 원대 물량을 쏟아냈습니다.

주가가 오른 오늘도 외국인들은 천억 원대의 주식을 팔아치웠습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을 대규모로 방출하고 있는 지금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비록 주가는 단기적인 조정을 받겠지만, 동시에 저가 매수 기회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세계 경기 둔화 우려와는 달리 우리 경제지표가 앞으로도 견고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가 반등의 힘은 충분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영훈 /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
- "추세적인 하락보다는 일시적인 하락 후에 재반등 국면으로 봅니다. 따라서 현재의 투자 전략은 현 시장의 주도주에 대한 분할매수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특히 오는 11월 미국의 중간선거 전후로 미 정부의 추가 경기 부양책 등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입니다.

▶ 인터뷰 : 이동섭 / SK증권 리서치센터장
- "(미국 중간선거 전후로) 고용을 증진시키고, 그로 인해서 소비가 늘어날 수 있는 어떤 정책들이 나오느냐에 따라서 우리 쪽에 호황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이 되고요."

중국도 부동산 시장이 안정되며, 소비 촉진을 위한 정책이 나올 가능성도 있어 앞으로의 선진국 경기 부양책 방향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관심을 둘 만한 업종으로, 금리 인상 수혜가 기대되는 금융 업종과 설비투자 회복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산업재 업종을 꼽았습니다.

MBN뉴스 임지훈입니다. [ jhlim23@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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