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해외 인터넷 판매 불법 건강식품 주의!
입력 2010-08-13 17:25  | 수정 2010-08-13 19:49
【 앵커멘트 】
요즘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건강식품을 사시는 분들 계실텐데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성 기능 개선이나 다이어트 등의 기능성 제품에서 사용이 금지된 의약품 성분들이 다량 검출됐습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각종 건강식품을 판매하는 해외 인터넷 사이트입니다.

성 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광고가 요란합니다.

하지만, 식품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발기부전치료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일반 의약품보다 2∼3배나 많은 양입니다.


「식약청이 이렇게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성 기능 개선이나 다이어트, 근육 강화 등 기능성 건강식품 30개를 조사한 결과, 20개 제품에서 불법 의약품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성 기능 개선 제품에서는 발기부전치료 성분이 검출됐고, 다이어트 제품에는 식욕억제 물질이 나왔습니다.

또 신경장애 위험 때문에 사람에게는 사용할 수 없는 동물용 흥분제가 검출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윤형주 / 식약청 식품관리과장
- "실데나필이나 시부트라민 등 의약품 성분은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분이 섭취하셨을 경우 심장마비나 심근경색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의사의 처방을 받고 나서 섭취해야 합니다."

식약청은 국내 수입된 비바일라는 전량 회수하고, 정식 수입되지 않은 나머지 19개 제품에 대해서는 관계 당국에 사이트 접속 차단과 광고 금지 등의 행정 처분을 요청했습니다.

이와 함께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건강식품들은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만큼 소비자들은 구입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 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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