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생활 속 불편, '학생 발명가'가 해결"
입력 2010-08-13 17:15  | 수정 2010-08-13 18:48
【 앵커멘트 】
비탈길에 주차하다 차가 뒤로 밀려 당황하신 경험, 한 번쯤은 다 있으실 텐데요.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초중고생들이 이런 생활 속의 불편함을 해결할 기술들을 선보였습니다.
이정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비탈길을 오르던 자동차의 앞바퀴가 막대를 내리 누르자 미끄럼 방지턱이 튀어나오며 차가 뒤로 밀리지 않게 가로 막습니다.

가파르고 미끄러운 길에서도 쉽게 주차할 수 있는 이 아이디어는 한 중학생의 머리에서 나왔습니다.

지금은 모형 장비만 있지만 실제 주차장에서도 쓸 수 있는 아이디어입니다.

▶ 인터뷰 : 노수완 / 대전 탄방중 2학년
- "비 오는 날에 어머니와 함께 은행에 있는 빗면 주차장에 들어가서 주차하려고 했는데, 비 때문에 바퀴가 미끄러워서 뒤에 있는 차와 접촉 사고가 나게 됐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사고를 줄일 수 있는 발명품을 생각하다가…."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학생 대상 발명 전시회인 이번 행사에서는 생활 속의 불편을 해결하는 초중고생들의 참신한 발명품이 대거 선보였습니다.


용수철이 달린 투명 플라스틱이 책들을 가지런히 정리하고, 손이 닿지 않는 높은 곳의 창문도 간단히 여닫습니다.

정부는 이런 전시회를 통해 학생들의 창의력을 계속 키우겠다는 방침입니다.

▶ 인터뷰 : 김창룡 / 특허청 차장
- "자신만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직접 작품으로 만들어보기도 하고, 다른 학생들과 의견을 공유하도록 함으로써 이 학생들이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창의적인 발명 인재로…."

총 212건의 발명품이 전시되는 이번 행사는 오는 22일까지 진행됩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 [ ice@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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