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소기업, 널뛰는 환율에 걱정 '태산'
입력 2010-08-13 16:15  | 수정 2010-08-13 18:47
【 앵커멘트 】
최근 원 달러 환율이 급등락하자 기업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중소기업은 환 리스크에 더 크게 노출될 수밖에 없습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최근 원 달러 환율 흐름입니다.

한 달 만에 70원 이상 빠졌다가 요 며칠 사이 세계금융시장 불안으로 반짝 상승했습니다.

기업들은 널뛰기하는 환율이 불안하기만 합니다.

특히 대기업에 비해 통화결제 수단이 한정적이고 환 헤지가 자유롭지 않은 상당수 중소기업은 환율 변동 위험에 그대로 노출돼 있습니다.


중국 수출 비중이 60%에 이르는 골프웨어 제조업체.

이 회사 대표는 대금 결제를 앞두고 환율 움직임을 매일같이 체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춘오 / 정경HLP 대표
- "누가 컨설팅을 해주지도 않고, 우리는 신문이나 인터넷에 의존해 사업계획을 잡곤 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전문가들은 중소기업의 경우 수출입은행의 중소기업 대상 선물환서비스나 수출보험공사의 환 변동보험을 최대한 이용하라고 조언합니다.

또, 중소기업은 규모가 작아 은행과 선물환 거래를 할 때 비용이 더 많이 들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정책적 지원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 인터뷰 : 이창선 / LG경제연구원 금융연구실장
- "거래규모가 작은 중소기업을 한꺼번에 모아서 환거래를 할 수 있도록 제도적 배려가 필요합니다."

급등락하는 환율, 상대적으로 대응 여력이 약한 중소기업들을 위한 대책이 요구됩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 mina@mbn.co.kr ]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