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③] 동태요리 전문점 '억대 매출'

【 앵커멘트 】
한가지 메뉴로 고수익을 올리는 음식점들은 저마다 성공 비법이 있기 마련이죠.
오늘은 동태 요리 하나로 억대 매출을 올리는 것은 물론, 수십 개의 분점을 낸 소상공인을 만나 성공 비법을 알아봤습니다.
이예은 리포터입니다.


【 기자 】
한여름 무더위에도 마다하지 않고 시원하게 국물을 들이켜는 사람들.

<현장음>
"우와 시원하네~
"속이 시원하고, 담백하고 맛있습니다.

열띤 맛 경쟁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바로 동태 요리입니다.

▶ 스탠딩 : 이예은 / 리포터
- "동태 요리 하나로 10년 동안 40개의 분점을 내줄 만큼 유명 맛 집으로 소문난 분당의 동태 요리 전문점입니다. 과연 그 맛과 성공 비결은 무엇인지 알아봤습니다. "

동태 요리를 맛깔 나게 선보이는 주인공은 동태 요리 11년 경력의 백정자 씨입니다.

백정자 씨는 동태 전골뿐만 아니라 동태찜과 탕수육 등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식당 안은 백정자 씨의 동태 요리를 먹기 위해 모인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 인터뷰 : 민수홍 / 손님
- "국물이 많이 진하고 (맛이) 깊은 것 같아요."

▶ 인터뷰 : 경민규 / 손님
- "아주 맛있어요. 나는 원래 동태탕을 즐겨 먹지 않아서 오늘 처음 먹어보는데 이 친구가 좋다고, 여기가 유명하다고 해서 왔는데 맛있어요"

백정자 씨는 대중적인 재료인 동태에 자신만의 맛과 정성을 더하고 있는데요.

▶ 인터뷰 : 백정자 / 동태요리 전문점 운영
- "우리는 지장수를 쓰고 있어요 지장수 콩나물은 정말 몸에 좋은 무공해로 키우거든요. 숯하고 황토물하고 가라앉혀서 영지버섯하고 섞어서 키우니까 "

이처럼 백정자 씨는 재료 하나에도 건강함을 담았습니다.

요리에 사용되는 모든 장을 직접 담가 사용할 뿐만 아니라 천연 조미료도 직접 만들어 사용하고 있는데요.

무엇보다 일반 동태 요리와 또 다른 맛을 내기 위해 한 가지 요리에 두 가지 종류의 고춧가루를 쓰는 등 자신만의 맛내기 비법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예은 / 리포터
- "백정자 씨는 음식 하나에도 자신만의 비법을 진하게 우려내고 있는데요. 그 맛과 어우러진 넉넉한 인심은 이곳을 더욱 유명 맛 집으로 만들었습니다 "

백정자 씨 역시 외식업에서 처음부터 성공했던 것은 아닙니다.

경기가 좋지 않아 번번이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는데요.

이후 고민 끝에 생각해 낸 것이 동태 요리 전문점이었습니다.

▶ 인터뷰 : 백정자 / 동태요리 전문점 운영
- "정말로 서민적인 음식이고, 대중적인 음식이 이것이고 또 사계절을 안타요"

대중적인 외식 아이템으로 동태 요리를 선정했지만, 재료비와 음식 맛을 내는 정성만큼은 아끼지 않는다는 철칙을 지켜 왔는데요.

▶ 인터뷰 : 백정자 / 동태요리 전문점 운영
- "손님이 많이 오면 남는 거예요. 막 퍼줘야 손님은 오는 거고 그렇게 해야지 아끼면 하나도 안 와요. 나는 퍼줬을 때 가장 즐겁더라고요"

더욱이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은 소비자들을 끊임없이 불러들였습니다.

▶ 인터뷰 : 이문형 / 손님
- "굉장히 저렴합니다. 그러면서도 굉장히 맛있어요. 그래서 저도 그렇지만 많은 사람이 자주 오게 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유명 맛 집으로 자리 잡은 백정자 씨의 동태요리 전문점.

백정자 씨는 자신의 성공 비법을 다른 창업자들과 함께 나누며 분점 사업도 시작했는데요.

백 씨가 지금까지 내준 분점 수만도 40여 곳에 이릅니다.

이렇게 백정자 씨의 특별한 성공비법은 소비자들뿐만 아니라 많은 창업자들까지 불러들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백정자 / 동태요리 전문점 운영
- "손님은 오셨을 때 정말 풍부하게 맛있게 먹고 가면 그 집이 꼭 생각나게 돼 있거든요. 내 집 식구가 먹는 음식이라고 생각하고 손님들을 대하면 그것이 나는 정성이라고 생각하고 비결이라고 생각해요"

▶ 스탠딩 : 이예은 / 리포터
- "자신만의 성공 비법으로 외식 창업을 선도하고 있는 백정자 씨. 이를 나누고, 함께하는 그녀의 모습에서 백정자 씨의 성공은 더욱 빛나고 있습니다. MBN 이예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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