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정일, 중국에 식량 100만 톤 지원 요청"
입력 2010-08-13 10:15  | 수정 2010-08-13 11:41
【 앵커멘트 】
북한 김정일 위원장이 중국에 식량 100만 톤을 요청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북한의 식량난이 심상치 않은 것 같습니다.
김명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5월 중국을 방문한 북한 김정일 위원장의 방중 목적이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방중 당시 식량 100만 톤과 석유 80만 톤의 연내 지원을 중국 측에 요구했다고 도쿄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또 북중 국경지대의 사회간접자본을 정비·확충하기 위해 1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요구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당시 원자바오 총리와 회담에서 어느 정도 지원약속을 받았지만, 북측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이 신문은 밝혔습니다.


북측의 구체적인 지원 요청 규모가 드러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예상보다 북한의 식량난이 심각한 상황에 있음을 짐작하게 하는 대목입니다.

앞서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지난 6월 국회 답변에서 북한이 올해 50만 톤에서 많게는 100만 톤 정도 식량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유엔 세계식량계획도 "국제사회의 무상원조 가 감소한 탓에 다음 달이면 북한의 보유 식량이 전부 바닥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때문에 1990년대 중반 대규모 아사자가 발생했던 '고난의 행군' 이후 최악의 사태가 재현될 것이라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천안함 사태로 국제사회의 압박수위가 커지고 있어 북한이 식량난을 해결할 수 있는 마땅한 대안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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