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감자 캤어요"…자연 생태 체험관 '인기'
입력 2010-08-02 19:45  | 수정 2010-08-03 08:03
【 앵커멘트 】
아이들 방학을 맞아 어디로 갈지 고민하시는 부모님들 많으실 텐데요.
몸으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생태 체험관은 아이들의 놀이터이자 배움터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서복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를 둘러싼 아이들.

책에서만 봤던 곤충을 실제로 마주한 아이들은 마냥 신이 납니다.

((현장음))
"싸운다. 싸워"

살아 있는 애벌레를 만져보고, 식충식물인 파리지옥의 잎에 직접 파리도 넣어 봅니다.

먹이를 한 움큼 쥔 고사리 손을 토끼 앞에 내밀고 가시에 찔릴까 무섭지만, 용기를 내 고슴도치 곁으로 다가가 봅니다.


▶ 인터뷰 : 장하현 / 경기도 김포 풍무초 6년
- "(집에서)못 키우거나 볼 수 없었던 동물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트랙터가 끄는 수레를 타고 감자밭으로 향하는 아이들의 입가에 웃음이 가시질 않습니다.

간식으로 먹을 감자를 직접 캐는 아이들은 보물찾기라도 하듯 열심히 땅을 파헤칩니다.

무더운 날씨에도 생전 처음 해보는 감자 캐기가 즐겁기만 합니다.

▶ 인터뷰 : 이경현 / 경기도 안양 안양초 4년
- "처음 캐보는데 재밌고, 저녁에 맛있게 쪄먹을 거예요."

흙을 만지기 어려운 아이들에게 부모는 자연을 느껴보는 특별한 경험을 선물했습니다.

▶ 인터뷰 : 이은정 / 자연 체험 학생 어머니
- "자연과 동물을 보면서 사랑하는 마음도 생기고 우리가 먹는 것이 어떻게 생기는지 알게 되는 좋은 경험인 것 같아서…."

아이들이 몸으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생태 체험관은 배움과 휴식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으뜸 휴가지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MBN뉴스 서복현입니다. [ sph_mk@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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