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공직윤리실 직무유기 수사 착수
입력 2010-08-02 16:10  | 수정 2010-08-02 16:59
【 앵커멘트 】
이인규 전 공직윤리지원관에 대한 수사가 범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이 전 지원관이 조홍희 서울국세청장의 비리를 눈감아줬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오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조홍희 서울국세청장은 지난 2008년 삼성화재와 삼성생명의 법인카드를 이용해 10여회 룸살롱을 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또, 당시 공직윤리지원관이었던 이인규 씨는 이 사실을 알고도 덮어줬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사건을 고발한 참여연대 관계자가 검찰에 출석해 참고인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정치인 사찰 의혹의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별수사팀은 남경필 의원의 부인과 관련된 사건을 수소문할 권한이 지원관실에 있는지 법리검토를 했고, 관계자 소환 조사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민간인 사찰의 핵심 의혹에 대한 수사는 이번 주 정점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인규·김충곤 씨의 직권남용과 강요 혐의 등에 대해 100%는 아니지만 수사가 어느 정도 이뤄졌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사찰을 지휘한 '윗선'과 공직윤리지원관실의 연결고리, 즉 기획총괄과의 실체를 규명하는데 수사의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 5to0@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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