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0대들이 차량 역주행 유도해 수천만 원 뜯어
입력 2010-08-02 14:00  | 수정 2010-08-02 14:00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택시의 역주행을 유도해 고의적으로 사고를 내고 수천만 원의 보험금을 타낸 16살 이 모 군 등 10대 청소년 34명을 사기 혐의로 검거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4월 20일 오전 5시쯤 서울 대림동 일대 일방통행로에서 54살 최 모 씨 택시를 오토바이로 들이받는 등 2008년 11월부터 모두 33차례에 걸쳐 운전자 31명으로부터 5천 100여만 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공범 14살 최 모 양 등은 이 군 등과 범행 장소를 정해두고 택시를 탄 뒤 일방통행로를 역주행해 지나가게 해 교통사고 보상금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경찰에서 "용돈과 유흥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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