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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셀틱 입단 첫 골…아스널과 친선전
입력 2010-08-02 09:35  | 수정 2010-08-02 09:36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무대에서 뛰는 기성용(21.셀틱)이 입단 후 첫 골을 신고했다.

기성용은 2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 2010 에미레이트컵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면서 1-3으로 끌려가던 후반 38분 만회골을 터트렸다.

이로써 기성용은 지난 1월 셀틱 유니폼을 입은 지 7개월 만에 첫 골 맛을 봤다.

후반 16분 교체 투입된 팀 동료 차두리가 마르크 앙투안 포춘에게 패스를 내줬고, 포춘이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다시 찔러주자 기성용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달려들면서 왼발로 아스털 골문에 차 넣었다.

기성용은 지난 시즌 중반 셀틱에 합류한 탓에 팀에 적응하지 못하고 확실한 주전으로 눈도장 받지 못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 출전에 이어 실전 첫 골을 터뜨리면서 활약을 예고했다.

셀틱은 기성용의 만회골에도 불구하고 전세를 뒤집지 못해 2-3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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