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인 창조기업으로 실업난 뚫는다
입력 2010-08-02 05:10  | 수정 2010-08-02 05:42
【 앵커멘트 】
젊은 층의 실업난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혼자서 월 수백만 원의 매출을 올리는 기업도 있다고 합니다.
정부도 이런 1인 기업을 적극 돕기로 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기업이나 정부부처의 의뢰를 받고 온라인 커뮤니티를 관리하는 1인 기업을 10년째 운영하고 있는 유영진 씨.

사무실도 없이 노트북 한 대가 사업 밑천 전부지만, 한 달에 4~500만 원의 매출을 거뜬히 올리는 엄연한 기업인입니다.

▶ 인터뷰 : 유영진 / 1인 창조기업 대표
- "내가 가치를 제공했으니까 상대가 뭔가 반대급부로 제공하고. 이런 상황이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점점 모양새를 잡아가는 거잖아요. 그런 식의 창업이 1인 창조기업에는 잘 맞는 것 같아요."

실업난 속에서도 유 씨 같이 번뜩이는 아이디어 하나로 성과를 올리는 1인 창조기업이 최근 부쩍 늘고 있습니다.

정부도 적극 지원에 나섰습니다.


중소기업청은 1인 기업을 위해 사무실을 제공하고, 중소기업과의 공동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등의 사업 컨설팅도 해주고 있습니다.

1인 기업 지원을 법제화하기 위한 연구용역도 진행 중입니다.

그 결과 올 상반기에만 1천 개의 일자리가 1인 기업을 통해 새로 만들어졌고, 관련 지식 거래 규모도 270억 원에 달했습니다.

▶ 인터뷰 : 김동선 / 중소기업청장
- "앞으로 이런 1인 창조기업에 대해서 젊은 층이 많은 관심이 있고, 또 충분한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쪽으로 특히 정책적으로 하반기에 역량을 집중하고자 생각하고 있습니다."

1인 창조기업이 성과를 거둘 경우 내후년까지 3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정부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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