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교 선배가 "불길 지나가라" 강요
입력 2010-07-27 22:20  | 수정 2010-07-27 22:20
경기도 시흥 모 고교 출신 대학생이 학교 운동장에서 기름종이에 불을 붙여놓고 후배에게 지나가도록 한 뒤 솔벤트를 뿌려 후배가 팔과 다리에 심한 화상을 입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19살 이 모 씨는 지난 7일 밤 학교 기능반 실습실을 찾아와 기름종이에 솔벤트를 뿌리고 불을 붙인 뒤 2학년 후배 두 명 중 B 군에게 불길을 지나도록 했습니다.
이어 이 씨는 B 군을 향해 솔벤트를 더 뿌렸고, B 군은 발목, 허벅지 등에 심한 화상을 입어 화상전문병원으로 옮겨져 2도 화상 진단과 함께 두 차례 피부이식 수술을 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이 씨는 경찰 조사에서 "후배 실습을 도와주러 갔다가 장난삼아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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