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저소득 은퇴자 국민연금 보험료 지원
입력 2010-07-27 20:05  | 수정 2010-07-28 00:24
【 앵커멘트 】
한국 전쟁 직후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들의 은퇴가 본격화되면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정부가 저소득 은퇴자들을 위해 국민연금 보험료를 절반 지원해주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국전쟁 직후인 1955년에서 1963년 사이에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는 712만 명.

전체 인구의 14.6%나 차지하는 이들의 은퇴가 올해부터 본격화됩니다.

하지만, 산업화의 일꾼이면서도 부모봉양과 자녀양육이라는 이중고에 노후 준비는 뒷전.

빚이 많은 이들은 은퇴와 함께 위기로 내몰릴 가능성이 큽니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차상위계층 이하 저소득 은퇴자가 은퇴 이후 지역가입자로 재가입하게 되면 국민연금 보험료의 50%를 재정 지원해 노후 준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대상자는 13만 5천 명으로 이들은 월평균 2만 3천 원의 보험료를 내년 7월부터 지원받게 됩니다.

보건복지부는 노후준비 없는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로 빈곤층이 늘어나게 되면 사회·경제적 영향이 크다며, 선제 대응 차원에서 이들에 대한 소득보장 체계가 구축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현재 185억 원의 예산을 책정하고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벌이고 있습니다.

지원안이 확정되면 국민연금 보험료를 국고 보조받는 대상 층이 농어업인 외에 2개 계층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MBN 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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