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아파트 주차장서 사업가 납치한 4명 검거

경기 성남분당경찰서는 사업가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차로 납치해 감금 폭행하고 금품을 요구한 혐의로 45살 황 모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49살 최 모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황 씨 등은 지난 23일 오전 9시 30분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출근하던 49살 권 모 씨를 전자충격기로 쓰러뜨리고 렌터카로 납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또 권 씨를 차에 태워 경기도 광주 한 유리공장으로 이동한 뒤 공장 컨테이너에 3시간여 동안 권 씨를 감금하고 협박해 10억 원을 요구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황 씨는 지인이 10여 년 전 권 씨와 법정다툼을 벌이는 과정에서 권 씨가 재력가임을 알고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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