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IT재능 나눔…소외층 자활 돕는다."
입력 2010-07-27 16:10  | 수정 2010-07-27 17:56
【 앵커멘트 】
요즘 사회에선 자신이 가진 재능을 가지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재능나눔'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차가울 것만 같은 IT분야에서도 기술로 뜨거운 마음을 전하는 곳이 있습니다.
한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뜨거운 여름 오후, 배움의 열기로 강의실이 후끈 달아오릅니다.

학생들은 하나라도 더 배우려고 교사에게 연신 질문에 나섭니다.

강원도 원주의 한 장애인 사회복지회관.

PC정비사 자격증반을 수강 중인 장애우들은 직접 PC를 뜯어보고 부품을 조립하면서 잠시나마 몸이 불편함을 잊습니다.


이들은 자격증을 따 창업도 하고 배운 지식을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에 나눠주겠다는 의지도 강합니다.

▶ 인터뷰 : 강미란 / 강원도 원주시 담계동
- "(수업을 통해) PC정비사 필기에 합격하고 실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후진국에서 선교 활동을 할 건데요. 유용하게 쓰일 것 같습니다."

이 수업은 KT가 사회 나눔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소외 계층 정보화 교육 등을 통해 이들의 자활을 돕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KT는 희망 직원과 봉사를 원하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서포터즈'를 모집해 전국 방방 곳곳에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영동 / KT서포터즈
- "KT에서 2007년부터 IT서포터즈를 발족해 4대 소외계층을 위주로 IT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센터오니 저를 필요로…"

몸이나 마음이 불편한 장애우들에겐 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함께 구성원으로서 제대로 설 수 있게 자활을 돕는 노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흔히 '정보화 분야는 장애가 없는 세상'으로 불리는 만큼 IT재능 나눔은 이들에게 밝은 웃음을 줄 수 있는 해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한정훈입니다. [existe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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