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차량용 블랙박스 품질 차이 심해
입력 2010-07-27 16:07  | 수정 2010-07-27 16:07
차량의 사고 녹화용 블랙박스 설치가 늘고 있지만, 야간에 영상 식별이 거의 불가능한 제품이 있는 등 품질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팔리는 차량용 블랙박스 14개 제품을 구입해 시험한 결과, 일부 제품은 야간에 차선이나 주위 차량 등의 식별이 거의 불가능했습니다.
또 거리별로 측정한 번호판 식별 조사에서는 3~4m 거리에서 식별이 사실상 불가능한 제품도 있었으며, 영상 촬영이 가능한 범위를 나타내는 시야각은 최소 52도에서 최대 131도까지 2배 이상 차이가 났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소비자원은 차량용 블랙박스의 영상과 시야각 등 성능표시 표준화 방안을 관련기관과 협의해 마련할 예정입니다.

[ 이상범 / topbum@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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