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나라당, '성희롱 논란' 강용석 의원 제명
입력 2010-07-20 19:15  | 수정 2010-07-20 20:55
【 앵커멘트 】
한나라당이 성희롱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킨 강용석 의원을 제명하기로 했습니다.
강 의원은 제명처분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성희롱 논란을 빚은 강용석 의원에게 한나라당은 최고 수준의 징계를 내렸습니다.

▶ 인터뷰 : 주성영 / 한나라당 윤리위원회 부위원장
- "강용석 국회의원을 제명 처분하기로 결정하였음을 알려 드립니다."

성희롱 논란으로 당의 위신을 훼손했고, 사회적 파장 역시 크다는 것입니다.

강 의원에 대한 제명처분은 의원총회에서 재적 의원 2/3 이상의 찬성으로 확정됩니다.

의원총회에서 제명처분이 결정되면 강 의원은 한나라당 당적을 잃게 되며, 향후 5년간 재입당할 수 없게 됩니다.


당사자 강용석 의원은 사실에 대한 확인이 없이 이뤄진 윤리위원회 의결에 대해 유감스럽다면서 재심을 청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논란은 한 일간지가 강 의원이 지난 16일 대학생들과의 저녁 자리에서 여성 아나운서를 비하하고, 성희롱 발언을 했다고 보도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야당은 한나라당을 '성희롱당'으로 몰아붙이면서 맹공격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노영민 / 민주당 대변인
- "그 수위가 성희롱을 넘어서 성폭력에 가까운 발언입니다."

▶ 인터뷰 : 박선영 / 자유선진당 대변인
- "공직자의 자리에 있을 자격이 없음을 보여주는 아주 좋은 예입니다."

7·28 재보선을 앞두고 한나라당은 발 빠른 결정을 내렸지만, '성희롱 논란'이라는 큰 악재에 부딪혔습니다.

MBN뉴스 송찬욱입니다. [ wugawuga@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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