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파병 3주년 동명부대…"고마운 최고의 부대"
입력 2010-07-18 15:35  | 수정 2010-07-19 00:40
【 앵커멘트 】
레바논에서 유엔 평화유지 임무를 수행 중인 우리 동명부대가 파병 3주년을 맞았습니다.
동명부대는 완벽한 작전활동과 따뜻한 대민 지원으로 모범적인 부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레바논 남부 티르지역에서 열린 동명부대 파병 3주년 행사.

태권도 시범에서부터 한글 웅변대회까지 다채롭게 진행된 행사에서 동명부대 부대원들과 주민들은 하나가 됩니다.

▶ 인터뷰 : 엘후세이니 / 티르 연합시장
- "저는 한국 정부와 한국 사람들에게 레바논 사람들의 아들이자 형제인 한국대대를 이곳에 보내 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레바논과 이스라엘 간의 정전감시를 위해 지난 2007년 파병된 동명부대.

현재는 6진으로 보병과 공병, 의무병 등 모두 350여 명의 장병으로 구성됐습니다.


동명부대는 그동안 8천여 회의 감시정찰 임무를 한 건의 사고도 없이 완벽하게 수행했습니다.

치밀한 데이터 구축과 첨단 IT 장비를 활용해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테러용의 차량 65대를 식별하는 성과도 거뒀습니다.

▶ 인터뷰 : 쿠웨바스 / 레바논 평화유지군 사령관
- "동명부대 병사들은 잘 훈련된 능숙한 부대원들이며 주민들과 조화롭게 일하고 있습니다."

민사작전도 빼놓을 수 없는 동명부대의 임무.

의료팀은 작전지역 내 5개 마을을 매일 순회 진료해 지금까지 2만여 명에 달하는 환자를 돌봤습니다.

학교 설립과 함께 하수시설 설치와 도로포장 등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데도 기여했습니다.

▶ 인터뷰 : 김명중 / 동명부대 부대장
- "지난 3년 동안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해 왔듯이 앞으로도 우리 전 장병은 대한민국의 국위선양과 국격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동쪽에서 온 밝은 빛'을 의미하는 동명부대는 레바논의 평화를 위해 강한 전사로 때론 친근한 이웃처럼 맡은 바 임무를 다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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