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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티시오픈 2R…양용은 '주춤'·정연진 '펄펄'
입력 2010-07-17 11:10  | 수정 2010-07-17 14:40
【 앵커멘트 】
브리티시오픈 둘째 날 양용은 선수가 주춤했습니다.
하지만, 아마추어 정연진이 돌풍을 일으키며 공동 6위까지 순위를 끌렸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스코틀랜드 바닷가의 강한 바람과 빗줄기에 스타 골퍼들이 줄줄이 무너졌습니다.

브리티시 오픈 1R에서 9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달렸던 로리 매킬로이는 둘째 날 무려 8오버파의 부진을 거듭하며 중위권으로 처졌습니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도 1번 홀부터 보기로 출발하더니 결국 전날보다 1타를 잃어 공동 15위로 밀렸습니다.

양용은도 강풍의 희생양이었습니다.


11번 홀에서 네 차례나 퍼트를 한 끝에 뼈아픈 더블보기를 적어내며 중간합계 3언더파 공동 22위에 머물렀습니다.

반면, 스무 살의 아마추어 골퍼 정연진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강풍 속에서도 1타를 더 줄이며 중간합계 5언더파 공동 6위까지 뛰어올랐습니다.

지난달 브리티시 아마추어 골프대회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정상에 오른 정연진으로서는 세계무대에 이름을 알릴 절호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강한 바람 탓에 20여 명의 선수가 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남아공의 루이 웨스트호이젠이 중간합계 12언더파로 단독선두를 질주했습니다.

반면, 이번 대회 새로운 퍼터로 무장한 최경주는 2라운드에서도 부진하며 컷 탈락했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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