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욕증시, 실적 하락과 지표 부진에 급락
입력 2010-07-17 06:25  | 수정 2010-07-17 10:27
【 앵커멘트 】
뉴욕 증시는 기업 실적과 경제지표가 모두 실망을 주면서 급락했습니다.
유럽증시도 하락했습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 뉴욕증시는 기업실적과 경제지표가 동시에 부진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어제보다 2.52% 떨어진 1만 97.9에, 나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3.11% 급락한 2179.05를 기록했습니다.

뉴욕증시는 출발부터 약세였습니다.

오늘 발표된 로이터와 미시간대의 7월 소비심리 평가지수가 전달은 물론 예상치에도 크게 못 미치면서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이번 소비심리는 1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해, 지난달 2년 반 만에 최고점을 찍었던 것과는 완전히 상반되는 양상이어서 실망감은 더욱 컸습니다.

여기에 제너럴 일렉트릭과 구글,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씨티그룹 등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친 점이 악재였습니다.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종목 중 가운데 주가가 오른 종목이 거의 없을 정도로 절대적인 하락장이 연출됐습니다.

특히 미국 최대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의 2분기 순익이 감소했다는 발표에 9% 이상 급락하는 등 금융주들의 낙폭이 눈에 띄었습니다.

유럽증시도 미국의 경제지표 악화에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영국이 1.01%, 프랑스가 2.28%, 독일은 1.77% 하락했습니다.

국제유가 역시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사흘째 하락했습니다.

오늘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어제보다 0.8% 하락한 배럴당 76.0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금값은 어제보다 0.36% 올라 온스당 1,193달러에 거래됐습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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