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유엔사-북, 영관급 실무회담 오늘 개최
입력 2010-07-13 00:10  | 수정 2010-07-13 02:25
【 앵커멘트 】
유엔사 군사정전위와 북한이 천안함 사고를 논의하기 위해 오늘(13일) 영관급 실무 회담을 하기로 전격 합의했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유엔사와 북한이 머리를 맞대고 천안함 사고를 논의합니다.

유엔사 군사 정전위가 북한과 판문점에서 오늘 오전 10시 대령급 회담을 하자는 데 합의한 겁니다.

이번 실무 접촉에서는 장성급회담의 시기와 장소 그리고 주요의제를 다룰 예정입니다.

유엔사 측은 실무 접촉에 이어 장성급회담이 판문점에서 개최되면 지난해 3월6일 이후 처음 열리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엔사는 장성급 회담이 열리면 천안함 조사결과를 북측에 설명하고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임을 지적할 계획입니다.


또 북한에 재발 방지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북한은 이번 회담을 선전선동의 수단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실제 지난 98년 잠수정 침투 사건과 99년 제1차 연평해전 직후 열린 회담에서도 북한은 자신의 주장만을 펼쳤습니다.

다만, 천안함 사고 이후 처음으로 대화가 열리는 만큼 군사 긴장이 완화될 수 있는 물꼬를 텄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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