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집으로 향하던 남매, 트럭에 치여 숨져
입력 2010-07-08 23:40  | 수정 2010-07-09 05:07
【 앵커멘트 】
자전거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어린 남매가 8톤 트럭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운전자는 횡단보도를 지나면서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가 사고를 냈습니다.
엄민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8일) 오후 2시 반쯤.

10살 오 모 양과 9살 난 남동생이 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남매는 자전거를 타고 좁은 골목길을 건너던 중이었습니다.

▶ 스탠딩 : 엄민재 / 기자
- "학원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남매는 이 곳 골목길로 들어오는 차량을 미처 확인하지 못해, 사고를 당했습니다."

할머니도 아이들을 뒤따라 왔지만,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아이들을 막진 못했습니다.


▶ 인터뷰 : 사고 목격자
- "사람들이 웅성웅성 대서 제가 봤거든요. 와서 얘기 들어보니까 어떤 애가 차에 치여서 죽었다고…. 저도 그래서 깜짝 놀랐죠."

남매는 사고 직후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치료 도중 숨졌습니다.

▶ 인터뷰 : 최병선 / 영등포경찰서 교통조사계 팀장
- "운전자가 우회전을 하면서 바로 횡단보도가 있는데, 횡단보도 앞에서 정지해서 좌우를 살피고 사람이 없어야 건너가야 하는데 그걸 소홀히 하고…."

경찰은 운전자 박 씨를 입건하고, 주변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엄민재입니다. [ happymj@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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