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임태희 내정' 엇갈린 반응
입력 2010-07-08 16:25  | 수정 2010-07-08 17:58
【 앵커멘트 】
임태희 고용노동부 장관이 대통령실장에 내정된 데 대해 여야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한나라당은 '소통의 적임자'로 평가한 반면, 민주당은 '회전문 인사'라고 비판했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나라당은 긍정적인 반응입니다.

지역구 3선 국회의원으로서 야당과도 소통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점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조해진 / 한나라당 대변인
- "대통령을 도와서 국정운영과 여야 관계, 그리고 대국민 소통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특히, 경제관료 출신이라는 점에서 경제 정책 전반에 두루 밝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반면, 야당은 전형적인 '회전문 인사'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명박 대통령의 인사 고질병이 또 도졌다며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 인터뷰 : 우상호 / 민주당 대변인
- "쓰던 사람을 자리만 바꿔 또 쓰는 것이 인적 쇄신인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자유선진당도 "대통령이 내 사람 챙기기만 한다"고 깎아내렸고, 민주노동당 역시 "인적쇄신이 아닌 역주행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시민사회 담당 사회통합수석 신설을 골자로 한 청와대 조직개편에 대해서도 뚜렷한 시각차를 드러냈습니다.

한나라당은 "소통강화를 위한 적절한 조치"라고 평했지만, 민주당은 "6·2 지방선거 민심을 읽지 못한 조치"라고 깎아내렸습니다.

MBN뉴스 송찬욱입니다. [ wugawuga@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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