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휴가철 본격 시작…제주행 좌석 '하늘의 별 따기'
입력 2010-07-08 09:10  | 수정 2010-07-08 12:18
【 앵커멘트 】
제주로 향하는 피서객은 매년 늘고 있지만, 비행기표 구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항공사들이 소위 돈이 되는 국제선에 많은 비행기를 투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주방송, 김소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제주 하늘길에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여름 성수기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주 노선 항공권 경쟁이 시작됐기 때문입니다.

특히, 국민 해외여행객이 사상 최대가 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항공사들은 수익성이 좋은 해외노선 증편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대한항공 관계자
- "1월~6월까지 평균 탑승률이 75% 정도 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수요가 좋은 편입니다. 7월~8월은 방학 수요까지 겹치기 때문에 전통적인 성수기이거든요."

대한항공의 경우, 부산~하네다를 비롯해 인천~우루무치, 인천~세부 노선 등 두 달 동안 총 240여 편이 증편되고 아시아나항공은 인천~나리타와 인천~산야 노선 등 120여 편의 부정지편 운영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제주항공도 현재 주 2회 운항하고 있는 부산~세부의 운항횟수를 2배를 늘릴 계획입니다.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국내선에 투입할 항공기 확보는 여유롭지 않은 상황입니다.

▶ 스탠딩 : 김소라 / KCTV 기자
- "올 초부터 5월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305만 3천 300여 명, 지난해보다 17.8%가 늘어나면서 이번 여름도 좌석난을 피할 수 없을 전망입니다."

매년 반복되는 피서철 항공기 좌석난, 극성수기를 피한 관광객 분산유치와 이용객들의 편의를 먼저 생각한 항공업계의 융통성 있는 운영이 필요할 때입니다.

KCTV뉴스 김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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