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타임오프 갈등' 노조 인식 전환 필요
입력 2010-07-08 05:10  | 수정 2010-07-08 07:34
【 앵커멘트 】
'타임오프제' 시행을 계기로 일부 대기업 사업장에서 노사정 갈등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제도 정착을 위해서는 노조의 인식 전환부터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성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는 타임오프제의 조기 정착을 위해 '법과 원칙'에 따른 강경책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경영계도 제도 시행의 과도기적 상황에서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원칙이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임자의 급여 지급 문제는 노조 재정의 효율화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며 노조의 인식 전환 없이는 해결책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이형준 / 경총 노동정책본부장
- "노조 스스로 일차적으로 방안을 연구하면서 사용자와 협의를 통해 제도 틀 내에서 정착시켜나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면, 민주노총은 강력하게 반발하며 전면 투쟁을 선언한 가운데 정치권에서 노동법 재개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노조 전임자 수가 급격하게 줄어드는 대기업에 대해서는 단계적 감축 등의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 인터뷰 : 노광표 / 한국노동사회연구소 부소장
- "단계적 접근과 함께 산업의 특성, 사업장의 분포에 따라 전임자 숫자에 가중치가 달라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타임오프제로 인한 노사의 갈등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

파국을 막기 위해서는 노사정 모두 자신의 이익을 조금이라도 양보하는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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