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조직 개편…소통·친서민 초점
입력 2010-07-08 00:10  | 수정 2010-07-08 04:56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이 집권 후반기 국정을 보좌할 청와대 조직 개편을 단행했습니다.
소통과 미래, 친서민이라는 3가지 화두에 방점이 찍힌 개편이라는 설명입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번 청와대 조직 개편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사회통합수석의 신설입니다.

기존 시민사회비서관에다 국민소통, 민원관리 비서관을 새로 추가했습니다.

세종시와 4대강 사업 등 주요 국정 과제가 번번이 여론에 발목을 잡히는 등 소통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들인 결과입니다.

국정기획수석을 폐지하는 대신 정책실장 아래에 정책지원관을 신설해 국정과제와 지역발전, 주요 정책의 홍보 업무를 총괄 조정하는 역할을 맡겼습니다.


신성장 동력 발굴을 책임질 미래전략기획관 신설도 주목할 만합니다.

과학기술을 중심으로 방송정보통신과 환경녹색성장 등 미래성장동력 분야를 담당하도록 했습니다.

사회정책수석은 서민정책을 중심으로 보건복지와 여성가족, 고용노사 업무를 담당하는 사회복지수석으로 개편됐습니다.

서민과 함께 호흡하는 정책을 발굴하고 점검하기 위한 포석입니다.

메시지기획관은 홍보수석실에 통합돼 홍보와 대통령 메시지관리, 이미지관리 등의 업무를 일원화하고, 홍보기획과 해외홍보를 강화했습니다.

▶ 인터뷰 : 이동관 / 청와대 홍보수석
- "국민과의 소통강화, 미래에 대한 준비, 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의 개발과 집행, 이것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체제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입니다."

청와대 조직 개편안이 확정된 만큼 신임 대통령 실장은 늦어도 다음 주 초 발표되고, 새로운 청와대 참모진은 다음 주 중반 이후 진용을 갖출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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