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버스 추락사고 오후 현장 검증
입력 2010-07-04 14:00  | 수정 2010-07-04 14:48
【 앵커멘트 】
인천대교 버스 추락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은 오늘(4일) 오후 사고 지점에서 현장검증을 실시합니다.
앞차와의 안전거리가 제대로 확보됐었는지, 도로안전시설은 미흡하지 않았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예정입니다.
김천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찰은 오늘(4일) 현장검증에서 사고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계획입니다.

'스키드 마크'라 불리는 바퀴 자국과 가드레일 파손 정도 등이 집중조사 대상입니다.

경찰은 일단 버스가 앞서 가던 트럭과의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은 것이 사고의 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화물트럭이 인천대교 요금소를 통과한 지 불과 6초 뒤에 버스가 통과한 사실이 이 같은 추측을 뒷받침해줍니다.


도로 안전관리 실태에 대한 조사도 함께 이뤄집니다.

버스가 뚫고 지나간 철제 난간의 높이는 불과 83㎝.

높이가 조금만 더 높거나, 시멘트로 돼 있었더라면 추락을 막을 수도 있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장검증에는 이 밖에 고장 난 채 서 있던 마티즈와 1차 사고를 낸 트럭 운전자, 그리고 도로교통공단 관계자 등이 참석합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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